[주식투자] 이아이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자금 확보 (23.4.11)

 

이아이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자금 확보

이아이디는 11일 2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이화전기공업으로, 납입일은 오는 19일이다. 이에 따라 조달한 자금 중 200억원은 타법인 증권취득, 5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차전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이아이디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캐나다의 노람리튬(Noram Lithium Corp.)과 리튬 광산 프로젝트 관련 지분 투자를 위한 사전협의를 완료한 만큼 네바타 리튬 광산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핵심 장비부터 소재까지 자체 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네바다 리튬 광산 기반 이차전지 소재 사업 본격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노람리튬과 함께 리튬 광산 사업 추진

이아이디와 함께 리튬 광산 사업을 추진할 노람리튬은 광산 탐사 및 개발 전문 회사로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미국 네바다 주 클레이턴 밸리 내 자체 소유하고 있는 1133헥타르(ha) 규모 광산사업 부지를 활용해 제우스 리튬 프로젝트(Zeus Lithium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주 네바다주에 위치한 리튬 광산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본계약 관련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사업 타당성 검증, 리튬 광산 데이터 검증 절차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아이디, 이큐셀 지분 보유 가치 증대 기대

이아이디는 자회사 이큐셀의 보유 지분 가치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아이디는 이큐셀 지분 72.8%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입니다. 이큐셀은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선 수주잔고 648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주요 고객사의 공장 증설과 글로벌 진출로 인해 대규모 수주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이큐셀은 2차전지 물류 자동화 기업 '지이'와의 합병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였으며, 2차전지 제조 공정 내 배터리 패키징 자동화 장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아이디 관계자는 "물가 상승 등 대외적 악재에도 2차전지는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라며, "올해부터 이큐셀, KIT 등 자회사를 중심으로 2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이아이디는 이큐셀 지분 72%, KIT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자회사 성장에 따른 보유 지분 가치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이큐셀 지분 보유 가치 증대에 대한 이아이디의 발언은, 이큐셀이 성장해나가면서 이아이디 지분의 가치도 함께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담긴 내용입니다.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2차전지 시장에서, 이아이디와 이큐셀이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루기를 기대해봅니다.

 

테슬라, 중국 상하이에 '메가팩토리' 공장 건설 예정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메가팩토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가운데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움직임에 관심이 쏟아진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서 올해 3분기 새 공장을 건설하고 내년 2분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상하이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편, 국내 2차전지 관련주는 10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평균 1.90% 상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애경케미칼, TCC스틸, 이아이디, 에코프로, 코스모화학, 글로벌에스엠, 원익피앤이, 삼아알미늄, 에코프로비엠, 윤성에프앤씨, 이녹스, POSCO홀딩스, 황금에스티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펨트론, 탑머티리얼, 알엔투테크놀로지, 삼기이브이, 지아이텍, 솔루스첨단소재, 티에스아이, 레몬, 대성하이텍, 피엔티, 디에이테크놀로지, 원방테크, 아바코, 엔켐 등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의 중국 메가팩토리 공장 건설 계획 발표 이후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국내 2차전지 시장 선점을 위한 각종 전략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계획이 국내 2차전지 산업의 경쟁구도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