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4월 배당시즌
배당금은 소액 투자자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재입니다. 정기 주주 총회가 끝난 지 한 달 만에 받지만, 배당을 받기 위한 기준일을 고려하면 약 넉 달 만에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이번 주 대부분의 기업들이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총 154곳의 회사가 배당금 지급을 예고했고, 14일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들이 동시에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삼성그룹은 13일 삼성카드,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이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 금융 계열사의 고배당 정책이 눈에 띄며, 금융당국이 배당 자제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모기업의 위기 속 측면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배당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으로 평가되며, 보통주 기준 주당 1,444원을 지급할예정입니다. 배당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하나 배당성향은 25%에서 17.92%로 줄었습니다. 회사 이익이 적자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현금배당을 이어간 곳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분기별로 현금 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주식을 배당 기준일 전에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즉, 각 분기별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분기 말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주주명부에 이름이 등록되어야 합니다. 배당 기준일 전에 주주명부에 이름을 등록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금융지주 중에서 하나금융이 주당 배당금이 가장 높으며, 중간 배당과 결산 배당금을 합치면 주당 3,350원에 이릅니다. 이 회사의 배당성향은 27.5%로,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금융지주 중에서도 높은 편입니다. 대기업 상장사 중에서는 KCC의 배당성향이 173.74%에 이릅니다. 지난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5년 전 수준의 고배당 정책을 재가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KCC는 지난해 매출 6조 7,748억원, 영업이익 4,6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20.3%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85억원으로 흑자 전환하여 배당금도 주당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풀무원은 14일 주당 102원의 결산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며, 배당금 규모는 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 줄어들었습니다.
| 주식 배당이란?
배당이란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이익을 창출할 때, 그 이익을 주주들에게 분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이윤 배당 원칙에 따라 이루어지며, 주주들은 소유한 주식 수에 비례해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배당은 주주 가치 제고의 한 방법으로, 현금 배당과 주식 배당으로 구분됩니다.
현금 배당은 현금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주식 배당은 현금에 상당하는 신주를 발행해 배당하는 것입니다. 배당 일정은 주로 회계 결산일이나 연말에 맞춰 진행되며, 회기 중간에도 실시할 수 있습니다. 회기 말에 실시하는 배당은 기말 배당, 회기 중간에 실시하는 배당을 중간 배당이라고 합니다. 배당 여부와 금액은 주주 총회에서 결정되며, 배당률이라고 불리는 지표는 주당 액면 금액 대비 지급되는 배당금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배당금은 소액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경기가 불확실한 시기에는 배당금을 통한 수익이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각 회사의 배당 기준일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배당금 지급을 예고한 회사들의 실적과 배당성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배당금을 통한 수익 외에도 기업의 성장성, 경영진의 비전, 업계 경쟁력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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